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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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박하사탕', 2시간 10분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 [BIFF 2024]

기사입력 2024.10.03 12:22 / 기사수정 2024.10.03 12:24



(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액터스 하우스' 설경구가 배우 인생이 바뀐 터닝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설경구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일 설경구를 시작으로 4일 박보영, 황정민, 5일 천우희가 참석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설경구는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 '박하사탕'으로 처음 방문했었다"라며 추억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어리바리하고 눈을 어디다 둘지도 몰랐다. 개막작이라 무대에 올라오라고 하는데 관객들도 '쟤네 뭐지?'하는 눈으로 보니까 고개 숙이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인터뷰할 때도 가끔 이야기를 하는데 '2시간 10분 만에 사람 인생이 바꼈다'라는 표현을 한다. 상영하고 제가 구석에 몰려서 관객이 저에게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2시간 10분 만에 관객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된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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