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윤진이 "늘 혼자 병원 가...성별은 딸"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윤진이가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둘째도 딸임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윤진이·김태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진이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금 임신 14주차라고. 김태근은 "오늘 성별 나오지?"라면서 병원에 가는 날임을 알고 있는 듯 말했다. 

윤진이는 "병원가는 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김태근은 "너는 둘째 임신 하고 나서 맨날 말도 안하고 병원에 혼자가지 않았냐. '오빠 바쁜데 뭘 병원까지 오냐'고 하지 않았냐"면서 내심 서운해했다. 

이에 윤진이는 "왜 그런 줄 알아? 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오빠한테 기대를 만히 했다. 그래서 둘째를 임신하고 생각한 게 '독립적으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가 많으니까 실망이 컸다"면서 "내가 둘째를 임신했다고 말했을 때 오빠 표정이 안 좋았다. 리액션이 좀 그랬다"고 했고, 김태근은 "그 때 새벽 4시 30분이었다"고 했다. 

윤진이는 "아무리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이었어도 내가 임신인 것 같다고 했는데, '나 우선 자야 돼'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며 서운해했다. 

김태근은 "그날 새벽 3시까지 야근하다가 그 얘기를 들어서, 리액션을 잘 못했다"고 미안해했지만, 윤진이는 "그래서 나는 오빠 출근할 때까지 잠을 못 잤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진이는 "그래서 오늘은 병원에 갈거야? 한 번도 안 가다가 오늘 갑자기 왜 가? 성별 나온다고 가는거야? 혼자 갈거야. 혼자 다니는게 편해.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어"라고 말하면서 육아를 김태근에게 맡기고 혼자 병원으로 향했다. 



실제로 병원에는 윤진이의 두 절친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진이는 두 친구와 함께 초음파를 봤고, 친구들은 폭풍 리액션으로 윤진이를 행복하게 했다. 윤진이는 "남편보다 리액션이 좋은데?"라면서 웃었고, 의사 선생님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친구들은 의사 선생님이 성별을 언급하려는 순간 이를 막으면서 "성별은 저희한테만 말씀해주시면 안되냐. 저희가 성별 공개 이벤트를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구들 덕분에 윤진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김태근과 첫째딸 제이가 깜짝 등장했다. 윤진이는 김태근에게 "왜 왔어? 나 놀아야 하는데"라고 말한 뒤 딸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알보고니 성별 공개 이벤트를 김태근이 기획하고 모든 준비를 했던 것. 이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둘째 성별을 공개했고, 첫째에 이어 둘째도 딸이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