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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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선택한 최적의 재활센터는 '집'

기사입력 2007.05.23 01:55 / 기사수정 2007.05.23 01:5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무릎 수술에 이어 극비 귀국으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내에서 부상을 다스릴 곳은 어딜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박지성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에 걸맞은 최고의 재활 센터가 떠오를법하다. 

그러나  박지성은 자기가 가장 편한 곳을 선택했다. 그가 선택한 최적의 재활 센터는 다름 아닌 바로 그의 집이다. 


박지성은 집을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수술이 잘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앞으로 한 두달 동안 무릎 스트레칭만 하면 된다"면서, "사실, 재활을 모교인 수원공고과 관련된 장소에서 재활할 생각도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생각을 접었다"며 집에서 머물 수밖에 없는 사연을 22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암시했다.  

실제로 박지성의 재활과 관련해 여러 대학 병원 및 관련 센터에서 문의가 있었고,  또 박지성이 머물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한 체육 시설은 전화가 폭주했을 정도.

또 박지성은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맨체스터 대신 국내로 돌아왔다"며 "집에서도 간단히 구단이 짜준 재활 프로그램과 기기를 통해 재활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인으로서 남들처럼 바깥 생활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이 아쉽다고 밝힌 그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 떄문에 집에서 머무는 것이 가장 완벽한 재활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박지성이 100퍼센트 충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퍼거슨 감독의 바람처럼 그가 맘 편히 집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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