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이 故 박승일을 추모했다.
26일 수영은 개인 채널에 "천국에서 좋아하는 농구 다시 하면서 훨훨 뛰어다닐 오빠가 그려져요"라며 25일 루게릭병 투병 중 사망한 故 박승일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23년 동안 매일 천장과 하늘을 보며 앉아 있는 시간 동안 어떻게 그렇게 집요하고 꾸준하게 꿈을 향해 달려왔을지..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오빠의 꿈이 완전히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며 준공을 앞둔 루게릭요양병원에 관심을 당부했다.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1991년 연세대학교 농구단을 시작으로 농구선수로 활동한 뒤 2002년 역대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으나 직후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23년간 투병했다.
이후 그는 루게릭병을 알릴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환우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루게릭요양병원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박승일은 뜻을 함께한 가수 션과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활동으로 2023년 12월 루게릭요양병원의 착공에 성공,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하 수영 글 전문.
이제 천국에서 좋아하는 농구 다시하면서 훨훨 뛰어다닐 오빠가 그려져요.
23년 동안 매일 천장과 하늘을 보며 앉아 있는 시간동안 어떻게 그렇게 집요하고 꾸준하게 꿈을 향해 달려왔을지..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오빠의 꿈이 완전히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도, 루게릭 요양병원이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 = 수영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