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특종세상'에 우타고코로 리에가 출연해 일본에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특종세상'에는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에 출연하며 50세가 넘은 나이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일본 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출연한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트롯걸즈재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한일가왕전'에서 선보인 '눈의 꽃' 무대는 680만 회, '어릿광대의 소네트'는 550만 회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995년 일본에서 데뷔한 그는 세컨드 싱글 '200배의 꿈'이 이온음료의 CM송으로 사용되며 반짝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30년간 오랜 무명의 설움을 견디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방송에서는 리에의 일본 고향 집과 어머니, 남편, 딸 등 온 가족이 최초로 공개된다. 그는 한국에서의 스케줄을 끝내고 고향의 어머니 집에 맡긴 딸을 만나러 간다.
딸의 오랜 무명생활을 지켜봤던 어머니는 "한 번은 리에가 노래를 관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며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잘 안되니 딸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정말 괴로웠다"며 눈물을 훔친다. 이어 "(제 딸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움을 표한다.
리에와 남편의 러브스토리도 그려진다. 남편은 30년 전 기타리스트로 밴드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노래하는 리에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졌다고. 남편은 "당시에는 이미 TV에도 나오는 떠오르는 스타였다"며 "처음에는 '이런 스타가 내 눈앞에 있다니'하며 놀랐다"고 전한다.
이어 "(그런데 점점) 사기를 당하더라"라며 "(리에는) 옆에서 하자는 대로 다 따라가 버리는 굉장히 순진한 사람이다. 그 성격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한다. 또한 "난 아내의 가장 큰 팬"이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특종세상'은 2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