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장수원♥지상은 부부가 결혼 4년만에 출산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장수원♥지상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장수원과 '28년 지기' 은지원이 함께했다.
이날 장수원의 2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아내 지상은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출산 1주일을 앞둔 만삭의 몸이었지만 최강희 닮은꼴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46세에 임신을 했다는 지상은은 "연예인 최고령 초산 엄마"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임신을 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상은은 "시험관 9번만에 임신이 됐다. 사실 아기를 급하게 갖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혼을 늦게 했으니까 병원에 가봤다. 병원에서 자연 임신이 힘들 것 같다더라. 기다릴 시간이 없으니까 바로 시험관을 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험관을 하자마자 착상이 됐는데, 아기 집만 있고 아기가 없었다고. 그리고 이후로 계속 실패했다고 했다. 이어 지상은은 "9번째 하면서 '그만할까' 생각을 했는데, 그 때 아이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도 잠시, 지상은이 빨간 동그라미가 빽빽히 그려져있는 의문의 달력을 가져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상은은 달력에 표시된 동그라미에 대해 "술 달력이다. (장수원이) 술을 마신 날을 체크해둔 것"이라고 했고, 8월 달력에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다 동그라미가 그려져있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수원은 "최근에 출산한 친구들이 놀 수 있을 때 놀라고 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니까 조급해져서 마셨다"고 해명(?)했다.
"8월은 진짜 너무했다"는 지상은의 말에 장수원은 "그래도 주말은 쉬었네. 기특하게"라고 장난을 쳤고, 지상은은 장수원의 이런 농담도 다 받아줬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가 로봇이네. 화를 안 낸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상은은 한껏 예쁘게 꾸미고 장수원과 외출을 했다. 결혼 4년만에 혼인신고를 하러 구청으로 가는 길이었다. 지상은은 "떨린다. 이제 자기는 빼박"이라면서 웃었다.
설레하는 지상은과는 달리 장수원은 "혼인신고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 어차피 서류 아니냐. 혼인신고를 한다고 기쁘고 이런 건 없다"고 했다.
지상은은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는데, 남편이 조금씩 미뤘었다. 그래서 엄청 행복했다"고 했지만, 장수원은 "어차피 같이 살고 있는데, 혼인신고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해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
거기에 신분증까지 챙기지 않아 지상은을 답답하게 했다. 겨우 신분증을 찾아 혼인신고를 마쳤다. 직원이 "처리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고, 이를 들은 장수원은 "그럼 일주일 안에 혼인신고를 번복을 해도 되느냐"고 농담을 해 원성을 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