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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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숏컷' 첫 공개 토론토 추억 "1200명과 콘서트 보듯이" (대도시의 사랑법)[종합]

기사입력 2024.09.23 18:50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김고은이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대도시의 사랑법' 상영 순간을 떠올렸다.

2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김고은은 사랑에 진심이자 오늘만 사는 구재희 역을 맡아 사랑에는 질색인, 세상과 거리를 두고 싶은 장흥수 역을 연기한 노상현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15일 폐막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이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최근 신작 촬영 중인 김고은은 영화제 참석 전 열렸던 제작보고회에서 긴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했던 것과 달리 보이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숏컷 스타일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제를 모았다.



김고은은 토론토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객석 관객 수가 1200명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까지 그렇게 많은 관객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본 경험이 없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기뻐했다.

또 "신마다 반응을 해주셔서 정말 콘서트 보듯이, 같이 웃으면서 영화를 본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기뻐했다. 

앞서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2년 반을 기다렸다"며 긴 기다림에도 꼭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을 만큼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김고은은 영화가 첫 선을 보인 이날 "오늘은 정말 감개무량한 자리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저희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진짜 많은 분들께서 노력해주셨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렇게 개봉을 하고 선보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면서 "흥행까지 된다면 진짜 더 기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당부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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