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성균이 '서울의 봄'으로 얻은 천만 타이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의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김성균은 "너무 감사하고 이게 참 뭐랄까, 굉장히 신났다. 천만이라는 의미를 주변에서 계속 말해주니까"라며 "저 때문에 천만을 간 건 아니지만 보탬은 했겠죠?"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프로필에 천만 표시가 달렸을 때 너무 좋았다. 도파민이 그때 한창 치솟았다. 근데 트로피의 도파민이 영원하진 않더라. 느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구나, 또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5년 7개월 만에 '열혈사제 2'에 이어 2025년 '나인 퍼즐', '악연'까지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성균은 끊임없이 일하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애들도 많이 크고 있고, 배우들은 누군가 찾아줘야 하는 직업이다. 단순히 쉬고 싶거나 안식년을 가지면 영원히 쉬게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해서 그는 "일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할 수 있을 때 내 필모를 견고하게 쌓고 싶은 욕망이다. 욕망덩어리네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