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수 정재용이 전 아내가 메신저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 제를 올리고 친누나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용의 친누나는 "엄마가 병원에 들어가시기 전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그래도 연지가 핏줄이니까 네가 연지를 거둬야 하지 않겠니'라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현준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손녀 생각을 하셨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친누나는 "마지막에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연지 걱정하셨다. 그래서 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때가 되면 거두겠지.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로 중환자실 가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재용은 "어머니가 몸이 괜찮으셨으면 연지를 키울 생각이셨다. 근데 하필 그 순간에 아프셔서 '내가 안 아팠으면 네가 연지를 안 보낼 수 있었는데'라고 하시더라. 그게 마음에 응어리가 지신 것 같다"라며 어머니에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식당으로 이동한 친누나는 "연지 엄마하고 연락은 됐냐"라며 전처의 소식을 물었다. 이에 정재용은 "안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메신저에 '알 수 없음'이라고 뜬다"라고 답했다.
이어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면 글씨가 안 써진다"라며 며칠 전 전처가 갑자기 메신저를 삭제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아내 입장에서는 상황을 추스르던 차에 재용 씨가 들어오니까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라며 전처의 입장에 공감했다. 김원준 역시 "아내 분이 더 혼란스러우셨을 수도 있다"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정재용은 "양육비를 돈만 보내긴 좀 그러니까 '마지막이라도 좋다. 얼굴 한 번만 보고 얘기하자'이렇게 보냈는데 읽지도 않다가 탈퇴를 한 거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친누나는 "이미 마음이 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전과 같은 말은 안 나온다. 생각해보면 이혼하고 나서 얼마가 있든 연지한테 쓰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거다"라며 전처의 입장을 전했다.
김용건은 "더 노력해야 한다. 성공이 어렵다. 그렇지만 남이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포기하면 안된다"라며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