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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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볼 26.550점…세계선수권 중간 순위 12위

기사입력 2011.09.20 20:38 / 기사수정 2011.09.20 20: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부분 중간 순위 1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볼 종목에서 26.5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 종목에서 26.725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중간합계 53.275점을 획득했다.

아직 두 종목을 모두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를 마쳐야 전체 중간 순위가 발표된다. 한 종목을 모두 마친 현재 개인종합 전체 순위에서 손연재는 후프 점수 26.725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후프 종목 순위에서는 절반 정도의 선수들의 연기가 끝난 현재 6위에 올라있다. '리듬체조의 여왕'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와 세계랭킹 1위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 등이 아직 후프 연기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8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후프 종목별 결선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후프와 볼을 마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 만을 남겨두고 있다. 21일과 22일에 걸쳐 열리는 이 두 종목에서 분전해 27점 초반대에서 26점 후반대의 점수를 받는다면 개인종합 15위까지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곤봉은 손연재가 타쉬켄트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6위에 오른 종목이다. 두 종목에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최상의 연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한편, 신수지(21, 세종대)는 후프 종목에서 24.550점을 받았고 김윤희(20, 세종대)는 24.700점을 기록했다. 한 종목을 끝낸 전체 중간 순위에서 김윤희는 44위, 신수지는 47위에 머물렀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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