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전 연인 전현무를 간접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 1화에는 '나래야 이럴려고 나 불렀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나래바에 오고 싶다고 했던 많은 연예인, 유명 인사, 셀럽분들 와서 꽁술, 꽁밥 드시고 가달라. 내가 섭섭지 않게 해주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첫 손님으로는 절친인 한혜진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요리와 술을 내 식으로, 나래식으로 대접하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나래식'을 오픈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목포에서 직접 공수한 민어로 한혜진만을 위한 특별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민어세비체부터 민어전, 민어솥밥, 민어탕까지 그동안 갈고닦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맘껏 뽐냈고, 맛을 본 한혜진은 연신 감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진솔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나래는 "언니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가 서른둘이었다. 그때 얼마나 팔팔했냐. 기억나냐"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원래 나이 들면 옛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 친해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일에 열정을 갖고 임하는 모습이 닮아 친해질 수 있었다며 공감하기도.
특히 박나래가 한혜진에게 "난 연예인하고 사귀어보고 싶었다"며 "연예인하고 사귀면 어떠냐"라며 전현무를 간접 언급하며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동반 출연 중이던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연애 1년 만인 2019년 결별했고, 이후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한혜진은 "별거 없다"면서도 "입 닥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와 함께했던 '여은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결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싹 끝내고 싶었는데 나래가 너무 하고싶어해서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스트레스받는 콘텐츠였다. 난 망가지는 걸 싫어한다"며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근데 네가 좋아해서 한 거다"라고 말해 박나래를 감동시켰다.
박나래는 "개그로써 대박을 못 쳤다는 약간 그게 좀 있다. 유행어도 없고, 개그맨의 모든 능력은 아니지만 성대모사도 할 줄 아는 게 없다. 나름대로 뭔가 그런 재밌는 콩트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나한테는 '여은파'가 엄청난 충족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가감 없이 펼쳤다. 한혜진은 박나래에게 "지금 너랑 나랑 기안이만 남았는데, 누가 제일 먼저 갈 거 같냐"라며 결혼에 대해 물었고, 박나래는 한치의 고민 없이 "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너는 그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왜 안 가고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박나래는 "그게 뭐 내 맘대로 되냐"라고 고백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자꾸 남자 만났었다고 방송에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나래는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한혜진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여 한혜진을 놀라게 했다. '탑혜진 앞으로 25년 더 해 먹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와 술을 준비한 것. 박나래는 "언니의 25주년을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크게 감동했다.
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을 통해 예능감을 발산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MBN 새 리얼 연애프로그램 '혼전연애' MC로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나래식'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