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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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박시후-문채원, 애틋한 '손가락 로맨스' 화제

기사입력 2011.09.19 15:0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공주의 남자' 문채원-박시후 커플의 손가락 로맨스가 화제다.

KBS '공주의 남자'의 승유(박시후 분)과 세령(문채원 분)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만드는 손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계유정난 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겨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 차마 숨길 수 없는 승유와 세령의 마음이 애틋한 '손 연기'로 그려지며 그들의 애절한 사랑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계유정난 후 세령을 향한 사랑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던 승유가 말을 함께 타고 가다 활 맞은 곳에 고통을 느끼는 세령의 등을 향해 저도 모르게 손을 뻗는 장면, 자신을 백허그한 세령의 손을 잡으며 잠시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나눈 뒤, 애써 그 손을 풀어버리던 장면, 또 차갑게 선을 그으면서도 세령의 눈물을 애틋하게 닦아주던 장면 등 애써 외면하려해도 자신도 모르게 가는 손길까지 막을 수 없었던 그의 진심을 보여줬다.

이렇게 승유의 손길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안타깝게 했다면 세령의 손 연기는 눈물을 차오르게 했다. 세령이 활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승유의 얼굴을 쓰다듬으려했던 안타까움의 손길과 납치를 당해 감금당하고도 밖으로 나간 승유의 그림자가 문에 비치자 그 그림자를 손으로 따라가던 애절한 손끝은 세령의 손 연기 베스트에 꼽히는 장면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다.

'공주의 남자'의 제작사인 KBS미디어 유상원PD는 "'공주의 남자' 속 장면 곳곳에 승유와 세령의 애틋한 마음이 디테일하게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까지 더해져 유령커플의 애절한 사랑이 더욱 돋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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