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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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 "'재결합' 피에스타, 가진 것 없지만…어려움 겪는 분들 힘내셨으면" (동창회)[종합]

기사입력 2024.09.11 0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근황올림픽' 차오루가 피에스타 활동을 사비로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멤버들 울린 차오루의 진심.. 아이유도 응원한 7년만의 재결합 근황'이라는 제목의 '근황올림픽 동창회' 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재이는 차오루에게 "우리가 어쨌든 완전체로 멤버가 모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어쨌든 앨범을 제작하려면 비용적으로도 그렇고 부담이 많이 되지 않나. 어떻게 생각해서 '내가 투자해서 제작을 해야겠다'는 것까지 결심을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차오루는 "작년 봄에 만났을 때 만약 다시 만나서 재결합 하면 어떻겠냐고 다 물어보지 않았나. 그 때 다들 눈빛이 초롱거리면서도 '될까? 우리를 받아주는 회사 없을 거야' 이렇게 얘기할 때 너무 짠해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 없어? 내가 만들어볼게' 하면서 '내 미래는 내가 책임질거야. 괜찮아. 회사가 안 받아줘? 괜찮아' 부지런하게 더 열심히 하면 되지 하는 마음이었다"며 "솔직히 자기 돈으로 앨범 내는 거 로또 당첨된 것도 아닌데 부족하다. 그런데 계산해보니까 더 나이들어서 춤 못 추면 어떡하나, 관절 나가면 어떡하나 싶더라"고 직접 제작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제작비를 직접 다 투자한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수익을 다 나누자고 한 것에 감동받았다는 말에는 "(너희 덕분에) 한국에서 진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또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며 "고마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니까 언니로서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같이 나누자'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 팬들한테 선물 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우리가 서프라이즈를 받았다. 그래서 놀랐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오루는 "기적 같은 일이다. 오히려 지금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다. 우리도 사실 가진 게 없다"면서 "없는데도 한 걸음, 한 걸음 가면 된다. 그래서 우리 보시고 힘내시고 할 수 있는 것들 하면 언젠가는 된다. '피에스타 보고 힘내세요' 하고 싶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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