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김영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신민아를 돕기 위해 남편이라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5회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욱(김영대)은 장 실장(윤서현)에게 협박을 당해 꿀비교육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김지욱은 손해영과 재회했고, 손해영은 가짜 결혼식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김지욱과 관계를 들킬까 봐 불안해했다.
특히 손해영은 신입사원을 환영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서 일부러 술을 많이 마셨고, 김지욱은 다른 직원들이 없을 때 숙취해소제를 챙겨줬다. 김지욱은 "회식 때 원래 그렇게 술을 많이 먹어요?"라며 물었고, 손해영은 "다 너 때문이거든? 술을 마셔야 뇌세포가 빨리 죽고 뇌세포가 죽어야 너를 기억 못 하지"라며 쏘아붙였다.
김지욱은 "왜 그렇게 불안해해요? 아직 아무도 못 알아봤잖아. 이럴 바엔 차라리 그냥 들키는 게 낫겠어. 그냥 공개해요. 난 괜찮으니까"라며 제안했고, 손해영은 "너는 괜찮겠지. 근데 나는? 나는 그냥 회사에서 손해영 팀장이고 싶어. 누구의 아내 말고"라며 밝혔다.
손해영은 "들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네가 회사에서 아침을 먹잖아? 그럼 내가 무능해서야. 네가 옷을 거지같이 입지. 내가 무능해서라고. 네가 실수하잖아? 누가 무능해? 내가. 너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야. 나는 핵심 부서에서 핵심 인재로 막 눈부시게 성과를 내야 되는데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거라고"라며 당부했다.
김지욱은 손해영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만취한 채 집 앞에서 기다리는 안우재(고욱)을 발견했다. 김지욱은 권이린(전혜원)에게 연락하려 했고, 손해영은 "택시 태워 보내야 되는데 왜 이린 씨까지 알게 해?"라며 만류했다.
김지욱은 "지금 이런 상황을 가장 잘 알아야 되는 사람은 이린 씨 아니에요? 자기 남편이 전 여친 그것도 공식적으로 결혼한 여자 집 앞에 술 취해서 찾아왔는데"라며 강조했다.
손해영은 "처음 있는 일이야. 딱 한 번. 얘 여기 온 거 기억 못 해. 술 취하면 필름부터 끊기는 애라"라며 못박았고, 김지욱은 "왜 자꾸 실드를 치지? 안우재 때문이야? 회사에 내가 남편인 걸 밝힐 수 없는 이유. 밝히기 싫은 이유. 미련 있냐고. 안우재한테"라며 다그쳤다.
손해영은 "그래 보여? 그렇게 보이면 그렇게 알고 가. 미련이 있든 없든 너한테 변명할 일 아니야. 내 감정이고. 내 감정에는 네 이해나 허락 따위는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이건 나한테 닥친 일이잖아.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가"라며 돌려보냈다. 김지욱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지만 되돌아와 안우재를 들쳐업고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냈다.
또 복기운(이창호)은 손해영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고, 다음날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한 말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지욱은 복기운으로부터 손해영을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손해영에게 달려갔고, "저는 신사업팀 신입사원 김지욱입니다. 전 피해자가 아니라 손해영 팀장의 남편입니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