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5, 오릭스 버팔로스)이 시즌 후반기에 맹타를 휘드르고 있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4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라쿠텐 전에서 11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4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3번의 삼진을 당하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12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 2할1푼을 기록했다.
1회초, 상대선발 와타나베 슌스케를 상대한 이승엽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과거 지바 롯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와타나베를 만난 이승엽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볼카운트 0-1의 상황에서 와타나베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밀어친 이승엽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이승엽의 상승세는 여기까지였다. 6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한, 7회초 2사 2,3루의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 1,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교체된 투수인 카를로스 로사의 직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오릭스는 자비 롯데에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올렸다.
[사진 = 이승엽 (C)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