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장근석과 그의 팬들이 청각장애 아동 돕기에 나섰다.
최근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장근석과 그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청각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제12회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에서 팬들과 장근석의 나눔을 통해 모금된 금액의 일부다. 이 사진전에선 총 1억 1,700만 원이 모금됐고, 이 중 2,000만 원이 사랑의달팽이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청각장애 아동 두 명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는 2013년부터 12년째 사진전을 이어오며, 장근석의 활동을 기록함과 동시에 기부를 통해 선행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2015년부터 사랑의달팽이에 전달된 누적 후원금은 2억 3,600만 원에 이른다. 덕분에 지금까지 총 24명의 청각장애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크리제이의 나현숙 총무는 "장근석 배우와 팬들이 매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사진전 때마다 소리를 되찾은 아동들의 편지를 받아보는데, 전달식에서 직접 아이들이 소리를 듣고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니 더욱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장근석 배우와 크리제이 팬클럽 덕분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각장애 아동들이 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소중한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근석과 크리제이는 사랑의달팽이 필란트로피 팬클럽 네트워크인 '소울-The Fan'에 등재돼 있다. 이 네트워크는 고액 후원 팬클럽으로, 누적 후원금이 9,900만 원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가입된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