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김정민 명창이 '제24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무대에 오른다.
최근 빅컬쳐엔터테인먼트(회장 석현수)는 김정민 명창이 '제24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정민 명창은 소리꾼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에 매료됐다. 그의 음악적 여정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판소리와 가야금을 병행하며 시작됐다.
고등학교 시절 여러 선생님의 권유로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정민 명창. 그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에서 고(故) 박송희 선생으로부터 '흥보가'와 '적벽가'를 배워 국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득했다.
김정민 명창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총 22차례의 3시간 이상의 판소리 완창 공연에 성공했다. 이는 판소리 역사상 최단기간 및 최다 공연 기록으로, 그의 헌신과 노력을 잘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특히 김정민 명창은 '흥보가' 무대에서 3만 3,000여 자의 가사를 소화하며, 15명의 다양한 캐릭터를 홀로 연기하는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몰입을 선사하며 판소리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김정민 명창은 한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판소리 완창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현지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인정받았다.
2022년 그는 이탈리아의 '테아트로 달 베르메'에서 '적벽가' 완창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공연에서도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받으며 한국 전통 음악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했다.
현재 김정민 명창은 43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와 국악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리고 오는 9월 8일에는 '제24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축하 공연에서 “아름다운 소리여행”이라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에 관람객에게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빅컬쳐엔터테인먼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