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가수로서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신인 가수이지만 글로벌 기업에서 데뷔한 것에 더해 거미, 박효신, 아이유 등 대선배들을 총출동시키고 있다.
최근 조정석은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가수 데뷔를 위한 100일간의 여정을 담았고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신인가수이지만 글로벌 대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가수로 데뷔,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대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칭찬, 격려도 역대급이다.
아이유, 김이나, 박효신이 기꺼이 출연에 응하며 그의 데뷔를 위해 작사, 작곡 꿀팁을 전했다. 거미와의 듀엣곡도 만나볼수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훈과 문상훈은 '정상기획'이라는 소속사를 차리고 각각 대표, 마케팅실장을 맡아 그를 본격적으로 돕고있다.
또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는 김대명, 공효진이 캐스팅돼 공개됐으며 감독으로는 정경호가 나섰다.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신인임에도 특급 지원을 받아가며 황금인맥 장사를 하는 듯 보이지만, 음악을 향한 그의 마음은 '진심'이다. 그의 진심에 많은 이들이 기꺼이 참여에 응해준 것. 꽤 오래전부터 음악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왔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그의 수준급 노래실력은 유명하다.
창작 뮤지컬 조연으로 시작해 데뷔 1~2년 만인 2005년 '그리스', '헤드윅'에 주연으로 발탁,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던 그다. 이전에는 기타를 전공하기 위해 기나긴 삼수생 시절을 거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숨겨져있던 열정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로 차트 1위를 거머쥐며 포텐을 터뜨렸다. 각종 차트는 물론 시상식까지 휩쓸었다.
열정이 빛을 발하자, 조정석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대로 일을 내고 있다. 그 속엔 엄청난 노력도 있었다.
100일간의 기간동안 밤을 새는 등 음악에 제대로 몰두하며 데뷔에 매진한 조정석. 여러 대선배들의 조언과 충고, 칭찬 속에 데뷔하는 것에 박효신은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조정석은 지난 31일 타이틀곡 '샴페인'을 포함한 정규 1집 '조정석' 발매 직후 벌써부터 심상치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정규 1집 '조정석'은 조정석이 평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만큼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HOT100 25위에 진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최신 차트와 HOT 100에 진입하며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터키, 타이완, 필리핀, 타이, 터키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5개국 상위권에 안착했다. 앨범 발매일인 8월 31일자 멜론 아티스트 차트에서 남자 솔로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라는 채널로 AI 유튜버로 데뷔하며 가수 데뷔 기대치를 높였던 바, 그 기대를 보란 듯이 충족시키고 있다.
"AI 유튜버가 아니다"라고 호소하던 조정석은 마케팅까지 영리하게 해냈다. 가요계에 이제 첫 발을 내디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