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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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명서현, 신혼여행 중 삐쳤더라...말이 되냐" 실소 (한이결)[종합]

기사입력 2024.09.02 11:3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 신혼여행에서 다퉜던 경험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46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MC 김용만을 비롯해, 절친한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 홈파티를 즐기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용만은 아내와 이혼하고 싶었던 때를 언급하며 "신혼여행 가서 이혼하고 싶었다"고 충격 발언했다.

이어 "운전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던 신혼여행 패키지가 있었는데 저는 호기롭게 가이드+사진가를 자처했다. 어디 가면 삼각대 펼쳐놓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용두암에 갔었을 때 일이다. 포즈를 취하라고 했는데 아내가 그만하라더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김용만의 과도한 열정 때문에 지쳐버린 것. 그는 "신혼여행에 대한 관점이 다르니 틀어지게 되더라. 아내가 화내는 모습을 그날 처음 봤다. 처음으로 이혼 생각을 했는데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며 허니문 베이비라고 부끄럽게 밝혔다. 

이를 본 오윤아는 "다른 분들은 신혼여행에서 싸운 적 없으셨냐"고 MC들에게 물었고 정대세는 기다린 듯 "생각났다. 신혼여행 때 엄청 싸웠다"며 운을 뗐다. 

정대세는 "저희도 허니문 베이비다.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갔는데 어느 날 일어나보니까 서현이가 삐쳐서 저랑 말도 안 섞더라. 저는 바다도 가고 놀고 싶은데 호텔 안에서 휴대폰만 보더라. 다행히 금방 같이 밖에서 놀았는데 저는 아내가 왜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아내가 뒤늦게 마음을 고백했다. 부부가 되어 처음으로 신혼여행 와서 같이 잠을 자는데 첫날밤 서현이가 저한테 기댔는데 제가 무의식중에 밀쳐냈다. 그거 때문에 그러는 게 말이 되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때 호텔 1박이 80만원이었는데 저희는 하루의 반나절을 날렸으니까 40만원을 손해 본 셈이다"라며 철저히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 MC들을 웃프게했다. 

사진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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