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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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딸, "아빠가 너무 부담 줘" 불평→국제 영어 스피치 최우수상 (아빠는 꽃중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30 07:5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김범수의 딸이 첫 스피치 대회에 출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방송인 김범수가 50세의 나이 차이가 나는 딸 희수의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를 열혈 서포트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강남 유아 영어학원 작문 탑이라는 김범수의 딸이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 참가에 앞서 아빠 김범수와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범수는 "지난 10년간 학원에서 영작 최고다. 스피치는 처음이고 직접 쓰고 발표까지 하는 거다. 한 학기 전체 1등까지 했다"며 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희수는 초등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책상에 앉아 책을 펼치고 공부를 하는 등 고등학교 3학년 못지 않은 열정을 보였다. 김구라는 "벌써 고3 모드다. 스스로 하는 게 대단한 거다. 똑똑한 애들은 잘 키워야 한다"며 김범수를 응원했다.



모교인 S대학교에서 스피치 강의를 진행했다는 김범수는 딸에게 직접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김범수는 "제가 2학기인가 3학기 수업을 진행한 적 있다. 아무래도 노하우가 조금 있어서 원 포인트 레슨이 가능하다. 가장 자신있는 게 공부랑 발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희수는 김범수의 가르침에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였고 김구라는 "모처럼 아버지 노릇했다"며 김범수를 격려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스피치를 준비한 희수는 대회장까지 향하는 동안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김범수는 "자신감 있게 해라. 본론부터 시작하지 말고 인사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기다림 끝에 희수의 차례가 다가왔고, 김범수는 첫 발표를 앞둔 희수에 팔불출 응원에 나섰다. 그러나 희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하지 말아달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희수는 "아빠가 너무 많이 부담을 줬다. 주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지만 결과는 '국제 저학년부 최우수상'으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아빠는 꽃중년'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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