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일본의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재혼 소식을 전했다.
27일 오전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의 매체 SPA!를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전했다.
약 20분 간의 영상을 공개한 그는 재혼 소식과 함께 재혼할 여성이 현재 임신 중이며 내년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히가시데는 재혼할 상대에 대해 "2년 전쯤 후배로 현장에서 알게 됐지만, 이제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여기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건 대단한 즐거움"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한심하지만 인생에서 실수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본래는 기쁜 일이라도 자신감이 없어서 일말의 불안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미흡함을 자각하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내에 대한 취재는 삼가해달라면서 "저에 대한 직격 취재는 괜찮다. 하지만 먼 길을 오셔도 말하고 싶은 것 밖에 말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제대로 된 취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차 한 잔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8년생으로 만 36세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12년 데뷔했으며, 2015년 배우 안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과 아들을 뒀다. 하지만 2017년부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2020년 알려지면서 안과 이혼했고, 이후 또다른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로부터 해고당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후배 여배우 3명과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이어진 5월 방송된 '세계의 끝에, 히가시데 마사히로를 두고 왔다'에 출연해서는 재혼 의사에 대해 "없다. 누구와도 사귀지 않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하면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