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배달의 달인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43세.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SBS '생활의 달인' 배달편에 출연한 배달의 달인 전윤배 씨가 전날 새벽 병원에서 사망했다.
전 씨는 최근 시내버스와 추돌사고 후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씨는 지난 6월 SBS '생활의 달인'에서 배달을 통해 하루 평균 40만 원, 한 달 12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휴일 없이 매일 출근한 배달의 달인 전 씨는 하루 평균 110~120건 배달로 2022년 배달 플랫폼 전국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는 "그만큼 근무 시간이 길다"며 하루 15시간에서 17시간 근무를 하며, 5~10분 당 한 건 배달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체력 분배 모습부터 제작진이 즉흥으로 낸 퀴즈를 통해 각종 식당의 상호명과 주차장, 건물 등을 모두 맞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브레이크나 타이어를 신경 많이 쓰면서 운행하고 있다. 날도 더워 커피를 한 8잔 정도 마시는 거 같다"며 열일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현재 전 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SBS 유튜브 채널은 다른 영상과는 다르게 '배달의 달인' 편만 댓글을 비활성화 한 상태다.
사진=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