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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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남신' 백호 "일 끊길까 걱정…첫방 후 호감 사라질 듯" (메소드 클럽)[종합]

기사입력 2024.08.26 15:06 / 기사수정 2024.08.26 15:06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메소드 클럽' 백호가 첫방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KBS 2TV 새 예능 '메소드 클럽'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이수근, 이수지, 곽범,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과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가 자리했다.

'메소드 클럽'은 KBS 첫 페이크 다큐 예능이자 기존 코미디와는 다른 희극 연기과 정극 연기의 새로운 콜라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이명석 PD는 "코미디언들이 연기 교습소를 연 것을 배경으로, '메소드 클럽'에 말도 안 되는 정극 배우가 오면서 발생하는 소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이PD는 "예능 프로그램은 새로움과 재미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예능들은 장르적으로 편향적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소드 클럽' 출연 계기에 대해 이수근은 "이PD가 저를 몇 번 찾아와서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유쾌한 모습보다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페이크 다큐지만 정말 무대 뒤에서의 캐릭터 특징들을 작가님께서 너무 무섭게 다 집어넣으셨더라. 그래서 저는 항상 관찰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한편 '메소드 클럽'에는 최근 '워터밤 남신'으로 이름을 알린 백호가 등장해 기대를 더했다. '천의 얼굴' 이수지가 김지원을 패러디하며 백호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고.



첫 방송을 앞두고 백호는 "첫방송 되는 게 조금은 두렵다"며 "요즘 (워터밤으로) 좋아해주는 분들이 생겼는데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정혜는 "진지하게 일 끊길까봐 두려워하더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백호는 "재밌는 제 모습이 나올까봐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솔직히 다 보여드려도 되나 싶어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수근은 촬영 중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절제가 제일 힘들다. 코미디언이고 웃음에 갈증이 있는 상황이다 보니, 진지한 상황에서 한 마디씩 하는 것에 갈증 분위기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아져도 다시 해야 한다. 대본이 아닌 내용을 내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 교습소 '메소드 클럽'은 26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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