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걸그룹 열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미야오와 Mnet '아일랜드2' 최종 데뷔조인 이즈나, SM 신인 걸그룹까지 화제성 높은 팀들이 하반기 연이어 출격을 예고하며 가요계 활기를 띄운다.
뉴진스,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등 쟁쟁한 4세대 걸그룹이 한창 주가를 올리며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늦깎이 5세대 신인들이 어떤 존재감을 떨칠지 주목해 볼 만하다.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첫 걸그룹 미야오(MEOVV)가 먼저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다. 더블랙레이블이 꾸준히 신인 걸그룹 론칭을 예고했던 만큼 미야오는 일찌감치 K팝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오는 9월 정식 데뷔를 앞둔 미야오는 현재 멤버들을 하나씩 공개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문서윤을 비롯 미국 아역배우 겸 모델 엘라 그로스, 유명 댄서 베일리 석 등 연습생 사진이 유출되며 화제를 모은 바.
하지만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문서윤의 최종 데뷔가 불발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08년 생 엘라 그로스는 미야오의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됐다. 엘라 그로스는 평소 블랙핑크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 고양이 상 외모로 '리틀 제니' 수식어를 꿰찼다.
엘라 그로스 외에도 2005년 생인 가원, 수인이 신인답지 않은 아우라를 자랑하며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미야오의 오의 완전체가 어떤 모습일지, 테디표 첫 걸그룹인 만큼 음악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린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통해 결성된 이즈나(izna)는 현재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데뷔 조를 확정하는 파이널 방송에서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결성된 만큼 이들의 데뷔일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그룹명 이즈나는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소녀들의 당찬 자신감과 확신을 의미한다.
주목할 만한 건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이즈나의 데뷔곡은 역시 프로듀싱에 참여한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이 이즈나 공식 SNS 채널을 팔로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더했다.
테디의 곡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두 신인 걸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에스파 이후 약 4년 만인 올해 4분기에 신인 걸그룹을 공개한다고 밝힌 상태라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웨이크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