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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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살아준다고…" 최준석 아내, 육아 후 알바까지→외식 요구에 갈등 (한이결)[종합]

기사입력 2024.08.26 0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이결'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이 경제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갈등을 고백했다. 

원조 이혼 예능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서로를 향한 섭섭함과 폭발시키며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이 경제 문제와 소통 단절 일상으로 부딪히는 모습이 휘몰아치듯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44%(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96%까지 치솟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20억원에 달하는 건물 투자 사기’를 고백했던 최준석과 어효인은 이날 각자의 영역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최준석의 강력한 요청으로 첫끼를 국밥집에서 수육까지 시켜 먹은 두 사람은 차에 오른 뒤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다. 어효인은 슬쩍 “카페를 가든지, 산책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최준석은 “일하러 가야 한다”며 이를 거절했다. 어효인은 “그럼 혼자 산책하겠다”며 차에서 내렸고, 최준석은 바로 차를 몰고 떠났다. 

직후 어효인은 “남편과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결국 저 혼자서 한다”며 속상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윤아, 이혜정, 양소영 등은 “너무 짠하다”라고 입을 모았고, 뒤늦게 아내의 속내를 알게 된 최준석은 “이건 제가 잘못했다”고 빠르게 인정해 ‘웃픔’을 자아냈다.

잠시 뒤, 최준석은 홀로 운영하는 야구교실에 출근해 청소 등 레슨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은퇴 후 프로야구 지도자의 길을 생각했었는데 현실적인 경제 문제와 빚 청산 때문에 그 꿈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시각, 어효인은 두 아이의 하교 픽업을 담당했고, 곧장 샐러드 가게로 가서 파트타임 일을 했다. 이와 관련해, 어효인은 “아이들 교육비에 보탬이 되고자 하루 서너 시간씩 알바를 하고 있다. 진해에 내려와 살면서 옷가게 등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씩씩하게 일을 마친 어효인은 귀가해 미역국과 제육볶음 등을 만들어 아이들 식사를 챙겼다. 이후, 텀블러에 맥주를 따라 마시며 아이들 몰래 혼자 스트레스를 풀었다.

최준석 역시, 저녁까지 거르며 개인 레슨을 이어갔다. 학생들에게 쉴 새 없이 “좀 더!”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수업을 마친 최준석은 지친 몸으로 귀가했고, “치킨 먹고 싶다. 같이 먹자”고 아내에게 말했다. 

어효인은 “낮에 남긴 수육으로 볶음밥을 해주겠다. 하루 두 끼씩 그렇게 외식하면 10만원이 나간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럼에도 최준석은 치킨을 시켜 먹었고, 어효인은 “나더러 (돈) 아끼라며? 왜 나만 당신에게 맞추고 있는 것 같지? 참고 살아준다고 (나) 무시하지 마”라면서 오열했다. 최준석은 “저녁도 편하게 못 먹냐? 나도 내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그만해라”고 항변했다.

직후 어효인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남편이 내 요구는 하나도 들어주지 않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니까, 치킨을 같이 먹기 싫었다”, “나도 힘들게 아이들 케어하고 파트타임 일까지 하는데 이를 몰라주는 남편에게 서운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끝이 나자, 스튜디오 MC 김용만은 “양쪽 다 이해가 되니까 너무 짠하다”라며 공감했다. 오윤아와 이혜정 등은 “아내가 큰 걸 바라는 게 아닌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최준석은 “달라지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치킨이란 음식은 제게 각별하다. 어릴 때 가정형편 때문에 치킨을 못 먹고 자랐다. 그래서 아내, 아이들과 더 같이 먹고 싶은 게 치킨”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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