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경림이 둘째를 낳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과 김다예는 집으로 은인이자 절친 박경림, 김수용을 초대했다.
박수홍은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한다. 강산이 변하듯 사람의 마음도 변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30년 넘게 내 곁을 지키는 두 사람이다. 두 분이 자진해서 혼주석에 서 계셨다. 난 전혀 몰랐는데 경림이는 혼주 하려고 한복을 입고 왔더라. 평생 갚아야할 사람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용은 부부에게 100만원 수표를 선물했다. 김수용은 "어머니 장례식 때 우리 딸에게 용돈을 줬는데 기가 막혔다. 부의 봉투에 줬다"라며 놀렸다.
박수홍은 박경림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며느리로 어때. 하나도 안 고친 얼굴이다. 싫으면 또 다른 집이 있다. 시집 안 보내고 싶다"라며 박경림의 아들을 사위로 삼고 싶어했다.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 "저 집 아들이 너무 잘났다"라며 설명했다.
박경림은 "덕분에 우리도 '슈돌'에 나오게 됐다. 또래 친구들도 애들이 커서 '슈돌'에 나올 일이 없지 않나.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용이 2세 계획을 묻자 박수홍은 "시험관을 하는데 아내가 고생하는 걸 봤다. 난 전복이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가 자꾸만 둘째를 생각한다. 너무 고생하는 걸 봐서"라며 안타까워했다.
박경림은 "난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라 둘, 셋을 계획했는데 잘 안됐다.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계속 양수가 파열돼 더이상 못 낳았다. 낳을 수 있으면 낳으며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털어놓았다.
김수용은 30년 지기 형이자 전복이의 대부로서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제 시간에 맞춰 나왔으면 좋겠다. 빨리 나오면 안 된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박경림은 "전복아 건강하게 잘 태어나"라고 바랐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