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14기 영자가 데이트 약속 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미스터 박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4기 영자가 미스터박에 데이트권을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게임을 통해 데이트권을 얻은 14기 영자는 미스터 박에 "내일 사계 데이트권 쓰려고 한다. 전에 저한테 쓰셨지 않냐. 저는 같이 밥 먹고 디저트까지 하는 걸로 쓰겠다"라며 적극 어필했다.
이어 그는 "아까 발 담그고 싶다고 했는데 같이 담그자"라며 데이트에 이어 아침 약속까지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트 당일 아침, 영자는 한 시간 전부터 준비한 반면, 미스터 박은 늦잠 자고 일어나 영자에게 사과했다. "그럼 러닝은 어떻게 하냐"라는 영자의 말에 미스터 박은 "해야죠. 한 20분 뒤에 보자"라며 지각에도 불구하고 평소 아침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영자는 20분 동안 미스터 박의 약속 장소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아무도 만나지 못한 채 숙소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온 미스터 박을 발견한 영자는 "아니 기억 못해요? 왜 안 왔어요? 나 지금 계속 기다렸어"라며 미스터 박을 타박했다.
이에 미스터 박은 "어느 초입에 있었냐" 물었고, 영자는 물가에 있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미스터 박은 "거기가 아니라 등산로 초입을 말했던 거다"라며 두 사람이 엇갈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초입 갔는데 아무도 없길래 엇갈린 줄 알았다. 전화번호도 없어서 (연락도 못했다). 오늘 데이트에서 만회하겠다"라며 영자의 기분을 달랬다.
이후 숙소에 돌아온 영자는 14기 영숙에게 미스터 박과의 일을 설명했다. 영자가 "나 아침부터 쇼했잖아. 바람 맞았어. 시냇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긋나가지고 돌멩이만 던지다 왔다"라고 하자 현숙은 영숙의 눈치를 보더니 "서로 (미스터 박한테) 데이트권 쓰기로 해서 기분이 안좋냐"라고 물었다.
정곡을 찔린 영숙은 "씻고 나왔는데 썩 기분이 (안좋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영자가 "언짢게 했으면 미안해. 발 담그고 싶었어"라며 영숙을 달랬다.
힌편 미스터 강은 14기 현숙을 따로 불러내 데이트를 신청했다. 현숙은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생각치도 못했다. (14기) 영자 님으로 굳힌 줄"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미스터 강은 " 아까 소지품 고르기에서 가글 선택한 이유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저한테 확실하게 표현을 해준 분이셔서. 카페에서 잠깐 대화하긴 했는데 식사랑 커피 마시면서 오랜 시간 대화하는 건 다를 것 같아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당황했다. 제가 직접적으로 표현을 해준 게 고마웠다고 하더라. 그럼 (진작) 나한테 오지 왜 14기 영자님한테 가서는"이라며 미스터 강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