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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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근무 태만에 '특별휴가' 중단?…병무청 "검토한 바 없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8.21 18:06 / 기사수정 2024.08.21 18:06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사회복무 중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슈가로 인해 '분임장 특별휴가'가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병무청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사회복무요원들의 커뮤니티 '공익인간' 앱에는 이번 복무 기수부터 분임장에게 주어지는 특별 휴가가 없어졌으며 원인이 슈가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다수의 글이 업로드됐다. 

이에 사회복무요원들은 "우리는 잘못이 없는데 유명인 때문에 피해본다", "사회복무요원에게 가장 큰 혜택이 사라진 셈이다", "공인인데 최소한의 이미지 관리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병무청 측은 21일 "사회복무요원 교육 관련 분임장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으며, 특별휴가 중단 등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당 커뮤니티에는 슈가와 함께 교육을 받았다고 밝힌 A씨가 당시 분임장(조장)을 맡았던 슈가의 복무 태만을 고발하는 글을 게재했던 바 있다.

A씨는 슈가의 태도와 관련해 "강사도 너무 심하다고 느꼈는지 언질까지 줬고 자다가 일어나서 일단 고개 끄덕이고 휴대전화를 보다 다시 잤다"면서 "슈가 분임의 참여율은 최하위였다. 학창시절 학기 초 가오 잡는 어중간한 일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지난 6일 슈가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재조명됐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표창장과 특별휴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파장을 불렀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사회복무요원들은 특별휴가 중단이 슈가의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불만을 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23년 9월 22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이후 '맥주 한 잔'이라고 진술한 슈가의 말과 달리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0.227%라고 알려지는가 하면 입장문에 스쿠터가 아닌 킥보드라고 표기하며 사건을 축소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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