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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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공주된 이성경x'알라딘' 김준수 온다"…10년만 한국 초연에 쏠린 기대감 [종합]

기사입력 2024.08.20 12:06 / 기사수정 2024.08.20 12:13



(엑스포츠뉴스 명동, 이예진 기자) 뮤지컬 '알라딘'이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일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음악 알란 멘켄, 연출 겸 안무 케이시 니콜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 앤 쿼트가 뉴욕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가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와 제작기가 공개됐다. 

'알라딘'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를 손에 넣은 알라딘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2014년 미국 초연 이후 3천500여회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으로 관객 2000만명을 모으는 등 전 세계에서 흥행했다.

이 가운데,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국내 초연이 성사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막한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알라딘'은 오디션을 통해 가수 겸 배우 김준수와 배우 정성화, 이성경 등 총 37명의 '알라딘' 출연진을 확정했다. 김준수는 알라딘 역을, 정성화는 지니 역, 이성경은 자스민 역을 맡는다.

앤 쿼트는 "한국에서 캐스팅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들의 풀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극찬했다. 

케이시 니콜로는 "(캐스팅 과정은) 굉장히 즐거운 과정이었다. 정말 강력했다. 여러 개별 뮤지컬 배우들의 역량이 흥미로웠다"며 공감했다.

앤 쿼트는 "배우들이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0주년에 맞춰 꾸리고 한국 알라딘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오디션을 보는 모두가 뛰어난 재능 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했다"며 한국 초연 소감을 전했다.

알란 멜켄은 장기 흥행을 하면서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탄탄하고 스토리를 보시면 머나먼 마법과 같은 공간에서 나오는 스토리다. 그런데 마법과 같은 요소들이 계속해서 스토리를 완성시키고 구전으로 이어지면서 색다른 스타일로 각색된다. 새롭게 보였다. 여러 가지 영향력이 녹아있다 .재밌고 오락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과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꼽으면서 "음악이 감정을 전달하는데 수단이 되는거다. 큰 요소다. 제가 뮤지컬 작곡을 할때마다 어떤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냐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어공주라든지, 뮤지컬마다 다른 세상이 있다. 그것을 공감할 수 있고 그 세상 안에 들어갈 수 있게끔 전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같이 참여하는 것 같은 공감을 이뤄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거나 만화적인 연출이 아닌 아날로그적으로 표현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케이시 니콜로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거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지니를 변하게 한다기보다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면서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웃게 만들고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지니에 대해서 보시면 알라딘과 지니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단단한 관계가 있다. 3D를 하면 그런 단단한 관계를 느낄 수 없었을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알라딘을 서울에서 초연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훌륭한 캐스팅 멤버 팀도 훌륭하다. 초연하기까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의 살아 있는 역사, 알란 멘켄 등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전 세계 주요 어워즈 수상 및 노미네이션됐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 황홀한 음악과 명장면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2024년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하며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한다.

사진=에스앤코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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