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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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누가 돌을 던지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9 22: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을 용서했다.

19일 장신영은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고 고백하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라며 두 아이를 먼저 걱정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라며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장신영에게 "선택에 대한 비난은 함부로 할 수 없어요. 아이들을 위해, 또 신영님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신영님의 마음이 잘 아물어가기를 응원합니다! 예쁘고 단단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요! 응원합니다", "용서는 아내만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어요. 더 단단한 가정이 되길 응원해요"라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장신영은 2006년 첫번째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뒀지만 이혼했다. 당시 남편 A씨는 장신영의 동의 없이 그의 명의를 이용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영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드라마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은 강경준과 결혼, 가족 예능인 '동상이몽',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경준을 상간남이라고 칭하며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음을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엑스포츠뉴스에 "청구인낙 결정이 났다"며 사건이 종결됐음을 밝혔다. 



6개월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강경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경준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라고 해명했다.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는 그는 당사자와 합의점을 찾고자 했으나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법원을 통해 끝맺었다고 밝혔다. 

가족 예능에서 온 가족을 공개하고 화목한 일상을 보여줬던 강경준이기에 놀라움을 준 사건이었다.

장신영은 2020년 10월 여성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강경준에 대해 "방송에선 소원해진 분위기가 많이 강조됐지만 사실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날 위해 뭐든 하는 사람이다. 이런 남자를 만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모른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만큼 강경준의 불륜 소동은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이지만 장신영은 강경준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장신영이 밝힌 전문.

안녕하세요..장신영입니다..그동안 다들 건강히 잘지내셨죠?!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네요…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응원을 보내주셨는데,그 따뜻하고커다란 마음을 저버린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칮아온 고요와평화가 너무좋더군요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순간 아이의 목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내가 주저 앉으면 안 되겠구나.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지켜내야겠구나…가장힘든 시간을 보낸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겁니다.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써 한 없이 미안할따름입니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합니다.

무척 조심스럽지만,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이번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수 있게 했습니다..보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합니다 ..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장신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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