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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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니 벌레 안 무서워" 조윤희, 파격적인 8년만 스크린 컴백 (늘봄가든)[종합]

기사입력 2024.08.19 17:50 / 기사수정 2024.08.19 17:50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조윤희가 일상 예능에 이어 공포 첫 도전작인 영화 '늘봄가든'으로 8년 만에 극장에 찾아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늘봄가든'(감독 구태진)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태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윤희, 김주령이 참석했다.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로 조윤희는 남편을 잃고 홀로 늘봄가든으로 향한 소희로 분했으며 김주령은 소희의 유일한 가족이자 버팀목인 혜란을 연기했다. 



조윤희는 "공포영화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예전부터 공포라는 장르에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로망은 있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주저 없이 선택했다"며 자신에게 생소한 장르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럭키' 이후 오랜만이다"라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함을 밝혔다. 조윤희는 "첫 촬영이 날씨도 습하고 열악했는데도 설렜던 기분이다. 그 정도로 오랜만에 기분 좋게 시작했다"며 스크린 컴백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윤희는 최근 많은 응원을 받은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싱글맘 일상을 공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서도 그는 "이건 일상 예능 한참 전에 찍은 영화다. 하지만 최근 예능으로 일상 공개하면서 좋은 기운에 이 영화도 개봉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고 예감도 좋다"며 기쁨을 표했다. 

조윤희는 '늘봄가든'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 파격적인 면모를 모두 보여준다. 



공포를 극에 달하게 하는 섬뜩한 몸짓을 소화한 조윤희는 "몸 꺾이는 장면이 시나리오부터 인상깊었다.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참고자료도 보고 이야기했다"며 "촬영 전부터 그 장면이 어떻게 멋있게 나올까 싶었다. 실은 제가 몸이 뻣뻣하다. 좀 더 유연한 몸을 가졌다면 기괴하게 더 꺾을 수 있었는데 한계가 있었다. CG로 감독님이 멋지게 만들어주신 거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늘봄가든'은 알 수 없는 존재와 벌레가 굉장히 밀접하게 엮여 표현된다. 기괴함을 배로 더하는 해당 연출을 통해서도 조윤희는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했다.



조윤희는 "공포영화는 촬영 현장이 굉장히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현장을 회상하며 "하지만 구더기나 부화 전 계란 깨기, 피 튀기는 것등 징그러운 소품은 있었는데, 다 찍고나니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만족을 내비쳤다. 

그는 "원래 공포 영화를 못보고 안 좋아하는데 '늘봄가든' 보며 용감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예전엔 벌레와 귀신, 징그러운 거 잘 못 봤다"고 덧붙이며 "그런데 아이 낳고 벌레도 이제 무섭지 않고 징그러운 장면도 눈뜨고 다 봤다. 소리도 생각보다 안 지르고 견디면서 잘 봤다'고 달라진 자신을 이야기했다. 

조윤희의 공포 연기 도전이 담긴 '늘봄가든'은 8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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