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명단에서 빠진 라힘 스털링이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자 선배들의 뭇매를 맞았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 측은 성명을 통해 "스털링은 앞으로 3년 동안 첼시에서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새 감독(마레스카) 아래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으며, 새 감독과 좋은 업무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이어 "스털링은 첼시와 자신이 존경하는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털링이 이번 주말 경기(맨시티전)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스털링 측은 "우리는 스털링의 클럽 내 미래에 대해 구단과 항상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고, 확신을 얻어왔다. 그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구단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로운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스털링은 이번 주 초 진행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감독 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마레스카 감독이 스털링을 중요한 선수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털링은 프리시즌 6경기를 모두 뛰었기에 새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이날 맨시티전을 앞두고 스털링을 명단 제외했다. 공격진에는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페드루 네투, 마크 기우가 이름을 올렸다. 스털링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스털링의 놀라운 '성명서'에 축구계는 깜짝 놀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프리미어리그 패널로 참가하는 마이카 리차즈, 제이미 래드냅은 스털링의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첼시
래드냅은 "지금까지 스털링이 첼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주 먼저 팀에 합류한 건 잘한 결정이라지만, 명단에 빠졌다고 에이전트를 통해 경기 당일 성명을 발표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말 멍청한 성명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털링은 이보다 더 나은 행동을 해야 하고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라며 "선수단에 빠진 다른 30명도 성명을 낼 수 있다. 감독이 선택하지 않으면 훈련장에서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걸 어필하면 된다. 그것이 명단에 돌아갈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리차즈도 "우리 모두 성명을 발표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스털링과 에이전트의 마음을 정확하게 안다. 스털링은 좋은 선수이며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이 성명문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해당 행위로 이번 여름 스털링이 첼시를 떠날 거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뛰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몸만들기에 집중했으나 맨시티전 명단 제외로 첼시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경기에선 전반 18분 엘링 홀란,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연속 실점하며 첼시가 0-2로 패했다.
스털링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였는데 첫 경기부터 뛰지 못한 것에 경기 당일 깜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첼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