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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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키운 건 팔 할이 나"…'엄마친구아들' 정소민, 어린 시절 첫 만남 회상

기사입력 2024.08.18 21: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과 정해인이 어린 시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했다.

18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2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와 최승효(정해인)가 첫 만남에 대해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나미숙(박지영)의 심부름으로 최승효의 회사를 찾았다. 윤명우(전석호)와 이나윤(심소영)은 배석류와 최승효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고, 배석류는 최승효와 첫 만남에 대해 "최씅이 프랑스에서 태어난 건 아시죠. 때는 1995년 놀이터 바닥의 흙이 찜질방 모래만큼 뜨겁던 어느 여름날이었어요"라며 밝혔다.

배석류는 "여느 때처럼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뛰어왔는데 웬 남자애가 하나 있는 거예요. 그게 최승효였어요. 키는 조그매가지고 한국말도 못 하고 엄마 치맛자락만 잡고 이렇게 숨어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연약한 애를 내가 좀 도와줘야겠다"라며 회상했다.



배석류는 "혜숙 이모가 외교부로 출근하면서 최씅을 우리 집에 맡겼고 저희 엄마가 동네 애들 보는 일을 했거든요. 그때부터 제가 걔를 보살폈어요. 또래 집단에서의 사회성 발달에 기여한 것은 물론 경제관념까지 길러줬으니 뭐 최승효를 키운 건 팔 할이 저라고 보시면 됩니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최승효는 "그건 네 생각이고. 어디 남의 영업장에 와가지고 루머를 양산하냐? 너 허위 사실 유포죄로 쇠고랑 차고 싶어?"라며 발끈했고, 배석류는 "이게 은혜를 원수로 갚네"라며 능청을 떨었다.

최승효는 "얘 말 믿지 마. 전부 다 거짓말이야. 얘 참고로 허언증 있어. 얘는 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또라이였어"라며 못박았다.

최승효는 "첫 만남부터가 그랬어. 어찌나 저돌적이든지. 부담 그 자체였다고. 형 알지? 나 혼자 있는 시간 필요한 거. 근데 얘는 날 가만두지 않았어. 내 우아한 고독을 무자비하게 박살 냈고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억지로 말문을 트게 했어. 그래놓고 한국말을 지가 가르쳤대. 지 먹기 싫은 건 무조건 내 밥그릇에 덜어놓고 깍두기를 빙자해 만년 술래로 이용해먹었어. 나중에는 삥까지 뜯었다. 내 세뱃돈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돼 가지고 다 저 입으로 들어갔다고"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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