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무속인 "이민우, 51세에 연예계 복귀 어려울 수도…결혼은 3년 안에" (살림남2)[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살림남2' 이민우가 '파묘' 무속인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점집에 방문한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의 자문 무속인이자 김고은과 이도현에게 무당 연기를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고춘자를 찾았다. 



어머니는 가장 먼저 이민우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무속인은 "미혼인 누나가 똥차다. 앞에 똥차가 가로막아서 그동안 장가를 못 갔다. 혼매살(결혼이 안 되는 사주)이 낀 것. (누나가) 남자에게 관심이 없고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며 "민우 씨는 내가 볼 때 길면 3년이다. 2~3년 안에 반드시 부모님 앞에 여자친구를 소개해 줄 날이 올 거다"라고 내다봤다.

이민우의 재물운도 알아봤다. 무속인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사람 잃고 돈 잃었다"며 이민우가 오랜 지인에게 26억 사기 피해를 당한 것을 간접 언급했다. 

무속인은 "망신살에 관재구설(관청에게서 받는 재앙)이 들어왔다"며 "사기당했을 무렵에 민우 씨가 사고가 나서 장애를 입을 사주다. 그 사고랑 돈이랑 바뀐 거다. 마음의 장애는 입었지만 신체적 장애는 피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있을 것이라는 무속인은 "51세에 고비가 또 온다. 이때는 연예계 복귀할 수 없는 고비다. 우연하게 아주 가까운 지인으로 믿을 만한 사람에게 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1세에 건강도 잃는다. 진짜 잘해야 한다. 조심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무속인은 이민우 어머니에 대해선 "초년에 애를 너무 많이 먹었다. 다 묻어놓고 자식에 희생했다"며 "(아버지가) 밖에서는 100점짜리 남자인데 가정에서는 0점이다. 엄마가 한을 품은 그 세월 때문에 그동안 충격을 받으면서 신경줄에 이상이 생긴 거다. 정신이 이상할 거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민우 어머니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바. 무속인은 "혼자서 깡으로 살지 않았냐. 지금은 깡이 온데간데 없다. 이제는 다 내려놓고 싶은 거다"라고 헤아렸다.

무속인은 어머니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서 울어야 한다. 독기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7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이민우 어머니는 "아버지 산소를 한 번도 안 가봤다. 그동안 남편이랑 형제들이 산소를 가니까 찾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무속인은 이민우에게 "앞으로 잘 치고 나갈 거다. 좋은 일이 생기게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