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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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이상형? 내 농담 이해하는 女…결혼은 50살이 분수령" (최화정이에요)

기사입력 2024.08.16 20:15 / 기사수정 2024.08.16 20:15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하정우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에게 처음 고백하는 하정우의 다이나믹 인생사 (이상형, 결혼, 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하정우에게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일단 제 농담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가 제일 중요하다. 제 개그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저는 좀 천천히 마음이 채워지는 스타일이다. 금사빠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근데 머리로 '이 친구가 너무나 매력이 있다'라고 먼저 앞서면 감정이 같이 차올라야 되는데 감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머리로만 자꾸 멘트를 치려고 하다 보니까 거기서 또 함정에 빠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전달이 안 되어서 그럴 땐 술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좀 잘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하정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하정우는 "제가 무슨 점성술을 보러 갔는데 70살에 결혼을 한다는 엄한 이야기를 하더라. 70살에 결혼을 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이어 "50살을 일단은 분수령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50살이 됐을 때 어쨌든 '결정을 해야겠다'라는 거다. 그때 이제 '결혼을 해야겠다'라기 보다는 내가 결혼의 유무에 대해서 그때까지만 고민을 하겠단 거다"라고 밝혔다. 

또 "잘 모르겠다 결혼은. 아직은 이렇게 이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도 낯설다. 거리감이 있다"라며 "근데 뭐 제가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어느 순간 제 나이가 이렇게 된 거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는데 내가 벌써 이렇게 된 거다. 지난 시간들이 한여름 밤의 꿈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생각을 하면 '어른이 되면 엄청난 인내력과 여유가 생기는가 보다' 했는데 아니더라. 도리어 더 조급해지고 더 예민해지고 더 배고픈 거 못 참고 더 놀고싶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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