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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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결' 아동학대 논란 사과 "책임감 느껴"…정대세 "아이들도 이해" [종합]

기사입력 2024.08.16 11:33 / 기사수정 2024.08.16 11:3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이결'이 파일럿 방영 당시 가상 이혼 촬영 중 불거졌던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오전,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세영 PD를 비롯해 MC 김용만, 오윤아와 출연자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가 참석했다. 

정규편성 된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로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으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6개월 간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돌아 온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부부에 이어 ‘새로 찾아온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합류했다. 



과거 '한이결'은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가상 이혼 과정 촬영 중 이별을 슬퍼하며 눈물을 보이는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공개해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윤세영 PD는 "아동학대 키워드가 논란 된 것에 대해서는 제작진으로서 책임감 무겁게 느낀다. 이 프로그램 촬영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이라는 사실에 노출되지 않게 하자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윤 PD는 "그럼에도 이혼이라는 과정 속 가장 큰 축이 재산분할과 양육권이라 이걸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전에 많은 내용을 함께 이야기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이) 직접적 노출이 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시는 분들에겐 정서적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제작자로서 대표로 사과를 드린다. 정규 편성에서는 아이들이 극소수지만 일상 생활에만 촬영하고 이혼 과정과 부부 갈등에서는 배제해서 촬영했다"고 달라진 점을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였던 정대세 또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같이 촬영하다 보니 TV에 나오는 본인 모습을 즐겨본다. 끝나고 나서도 이게 촬영이라는 걸 말했고 아이들도 납득하고 이해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방송 후 부부 사이가 좋아지다보니 아이들도 그렇게 충격 받을 일도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있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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