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꽃중년'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득녀 후 감격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에서는 지난달 첫 딸을 품에 안으며 46세에 아빠가 된 이지훈과 '14세 연하' 아야네 부부의 출산 전후 상황이 공개됐다.
아야네는 출산 예정일을 지나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7일, 아야네는 새벽 3시에 진통으로 인해 잠에서 깼다. 아야네는 "임신하고 나서 한 번도 통증으로 깨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좀 참을 만한데 언제까지 이 여유가 계속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말을 하는 와중에도 조금씩 시작되는 진통에 심호흡했다. 새벽 5시가 되자 아야네는 "두 시간 전부터 진통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지훈을 깨웠다. 이지훈은 젤리(태명)를 볼 생각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대박"만 반복했다.
이지훈이 "안 무서웠어? 진통 왔으면 놀랐을텐데"라고 묻자, 아야네는 "놀라진 않았고 기쁘더라. 촉진제 없이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좋았다"고 웃었다.
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가족들의 배웅 속 산부인과로 향했다. 점점 진통 주기가 짧아지며 강도가 세지자 아야네는 계속해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아야네는 "아프면 무통약 넣겠다. 진짜 안 되겠다 싶으면"이라고 했다.
무통주사 없이 자연분만을 바라는 아야네에 모두가 깜짝 놀란 가운데, 이지훈은 "일본은 자연주의 출산을 권장해서 웬만하면 주사 같은 거 없이 출산하려고 하더라. 산부인과 선생님은 이 좋은 걸(무통주사) 왜 안 맞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진통 12시간 끝 아야네는 결국 무통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구토와 어지럼증에 시달리던 아야네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18시간의 진통 끝에 젤리를 마주했다. 젤리는 눈을 바로 떴다.
눈이 큰 지훈과 아야네를 꼭닮은 젤리는 아야네는 공주 비주얼로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