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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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전 직원 "민희진, 지속적 N차 가해 중…성희롱·신고 처리 중립적이었나"

기사입력 2024.08.15 00:02 / 기사수정 2024.08.15 00: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이 '억지 꼬투리 잡기'라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반박한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다시 입장을 밝혔다.

14일 B씨는 자신의 SNS에 "민희진 대표님의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새로운 명예훼손이 가득한 입장문으로 지속적인 N차 가해를 행동에 진심으로 분노하는 어도어 전 직원 B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이야기 한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저에 대한 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저성과, 연봉 감액 등 제가 예상했던 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물타기를 하며 논점을 흐리는 모습이 예상한 그대로다. 제가 글 말미에 적은 세가지 논점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시고 정정, 사과하시기 바란다. 대표님의 물타기 행동과 저성과자라는 저열한 허위주장부터 성실히 지적한다"며 글을 남겼다.

B씨는 민 대표가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최종 징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절차상 대표 본인이다. 대표이사로서 중립과 중재는 처음부터 법적으로 해야 했던 일이다. 그게 고액 연봉을 받는 대표이사직에 있으면서 해야 할 일이다. 또 임원 A가 무혐의가 나오게 하기 위해 앞뒤로 노력한 점,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을 언급하고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복성 허위 신고'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신고에는 어떠한 허위 사실도 없다"면서 "제 7건의 직장내 괴롭힘 신고, 1건의 성희롱 신고는 모두 충분한 근거와 함께 했다. 이미 임원 A씨는 대표와의 카톡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이브 측이 재조사 예정이라고 해 11건의 추가적인 신고와 증빙자료 전달을 마쳤고, 하이브 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봉 대중 공개, 40% 감봉'에 대해서는 "직원의 연봉 공개와 임의로 40% 감봉을 하는 것, 그 이유를 저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 모두 불법이다. 민 대표의 행동은 법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감히 할 수 없는 무례하고 오만한 행동이다"라고 분노했다.

'업무 능력 및 수습 종료 시점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제 6개월 수습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함께 일한 A 임원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했다. 그리고 저를 사업 리더처럼 묘사했는데, 제게 언제 리더의 권한이 주어졌나. 저는 제 밑에 팀원 한 명 없는 일개 스태프였다"고 토로했다.

B씨는 "사건의 본질은 민희진 대표의 직장내 괴롭힘 음폐, 거짓말과 짜깁기를 통한 대중 기만, 동의하지 않은 카톡 공개아 맥락 편집을 통한 명예훼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선택적 해명은 그만 하시고 제 질문에 답해달라"며 "대표로서 제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신고를 조사 중이던 3월 15일, 가해자 A 임원과 대화하며 저를 모욕하고 임원 A씨를 감싸고 도와주신 사실이 있으신가. 제 성희롱 및 사내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행동이 대표이사로서 취해야 할 중립적 태도인가. 7월 31일 본인의 의혹을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저의 카톡을 공개하면서 제게 사과나 양해를 구하신 적이 있느냐"며 "제가 바라는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 사과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 대표는 자신이 A임원을 두둔하고 피해자인 B씨를 외면했다는 구설에 대해 자신의 SNS로 "왜곡된 것"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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