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국가대표 펜싱 선수 오상욱이 귀국 이후 근화에 대해 잡지 화보와 광고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가대표 1-여름보다 더 뜨거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상욱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오상욱 선수의 외모를 칭찬했고, "요즘 문짝 남주라고 하지 않냐. 그 말에 어울린다. 드라마에 문짝 남주가 있다면 문짝 선수다. 제가 변우석 씨도 드라마에서 보고 '이거 끝났네' 했는데 올림픽 금메달 따는 순간 머리 뒤로 (넘기고) 했을 때 땀 나서 '끝났다' 했다. 그게 눈에 딱 들어왔다. 게임 끝"이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아니나 다를까 SNS에서 난리가 났다. 브라질 팬이 올린 오상욱 선수 영상이 600만 뷰가 됐다.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전환할 시간이다'라고 하더라"라며 전했고, 오상욱 선수는 "(해외 팬 댓글 중에) '잠시 애국을 멈췄다' 인상 깊게 봤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유재석은 귀국 후 이틀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고, 오상욱 선수는 "오자마자 잡지 같은 거 찍고 오늘은 광고 같은 거 찍고 왔다"라며 자랑했다.
조세호는 "어떤 카테고리냐"라며 기대했고, 오상욱 선수는 "주류 쪽이었다"라며 귀띔했다. 조세호는 "광고가 꽤 들어오지 않았냐"라며 거들었고, 오상욱 선수는 "협의 중이라고만 들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말 그대로 슈퍼스타 스케줄이다. 저희도 발 빠르게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제작진이 바로 전화를 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섭외 과정을 언급했고, 오상욱 선수는 "이럴 때 빠싹빠싹 와야지 안 그러면 안 불러주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유재석은 "선수촌에서 나만의 낙이라고 할까. 그게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오상욱 선수는 "밑에 노래방 이런 시설이 많다. 애들이랑 그런 데도 가고 게임도 많이 하고"라며 설명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오상욱 선수의 '복면가왕' 출연을 재조명했고, 유재석은 "오늘 온 김에 노래 한 곡 부탁해도 되냐"라며 부탁했다. 오상욱 선수는 존박의 '네 생각'을 열창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혹시 나에게 펜싱이란"이라며 질문했고, 오상욱 선수는 "나에게 펜싱이란 인생의 절반이 넘는다. 인생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오상욱 선수는 "태국기를 달고 시합을 뛴다는 건 프라이드가 좀 다르다. 대한민국의 오상욱으로 시합을 나가는 거니까 어떤 선수한테 지면 '나 프랑스한테 졌네'라고 생각하고 어떤 선수한테 졌다고 안 한다. 저희한테 지는 선수도 '나 한국한테 젔어'라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자부심, 프라이드 이런 게 큰 거 같다. 4연패 도전해야 한다. 5연패, 6연패, 7연패 계속 도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