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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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슈가가 불러온 재앙…제니·로제→세븐틴 승관 악플테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3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SUGA, 본명 민윤기)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꿎은 아이돌들이 테러를 당하고 있다.

최근 세븐틴(SVT) 부승관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맥주 브랜드 홍보 사진을 게재하면서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주류 관련 홍보 게시물을 작성할 때 꼭 적어야 하는 문구인데, 일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승관에게 악플 테러를 가했다. 해당 게시물이 음주운전을 한 슈가를 저격했다는 이유였다. 특히 경고 문구와 함께 승관이 들고 있는 제품이 '제로 슈가'라 슈가를 지목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



뿐만 아니라 그가 오랫동안 고정해놨던 문빈의 추모글에도 악플이 이어지자 결국 고정을 해제했다.

이보다 앞선 시점에서는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와 로제를 공격하는 이들도 생겼다,

슈가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차 안에서 술병을 들고 인증샷을 올리는 이른바 '슈가 챌린지'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해 블링크(블랙핑크 팬덤)가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로제와 제니의 이름을 딴 챌린지를 만든 것.

이들은 로제에게 마약 사진을 붙여 로제가 마약사범인 것처럼 묘사하고, 제니의 사진에는 남성들의 사진을 합성해 성희롱을 하기까지 했다. 관련 게시물 조회수는 100만건에 달할 정도다.



'슈가 챌린지'가 누가 만든 것인지도 확실치 않은 가운데, 해외 아미들이 해당 챌린지를 무작정 블링크의 소행으로 몰고가며 마약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플 테러를 자행하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슈가의 음주운전이 확실하게 밝혀진 상황에서도, 일부 팬들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럴수록 과거 슈가의 언행들이 계속해서 발굴되면서 여론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

현재 슈가의 탈퇴 여부를 두고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까지 등장했다.

이 때문에 조만간 경찰 조사에 임할 슈가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늦은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후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승관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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