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SK가 롯데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SK는 8회까지 1-8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안치용의 투런포로 추격의 시동을 건 뒤 9회말 대거 5점을 쓸어담는 화력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롯데는 10회초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9-8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SK는 10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경기를 마무리 했다.
두산은 KIA와 잠실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KIA에게 선제점을 내준 두산은 3회말 윤석민, 임재절의 연속 안타와 KIA 선발 투수 로페즈의 폭투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든 뒤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김동주의 3루타까지 더하면서 2점을 보탰다.
4회에도 임재철,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6-1로 달아난 두산은 KIA에 두 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편 한화-넥센 간의 목동 경기는 넥센이 7-1로 승리, 6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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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