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공개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한지민과 최정훈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 되었다"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된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공개 데이트 목격담 사진까지 퍼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지민은 데뷔 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한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에 축하만 쏟아진 것은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최정훈의 부친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정훈의 부친 최 모씨는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 때 최정훈도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았는데, 최정훈 측은 "아버지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 씨가 지난 2022년 아파트 분양 대행권을 빌미로 9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여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로 인해 데뷔 후 어떠한 구설수에도 오르지 않았던 한지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징역형까지 나온 경제사범의 집안과 인연을 맺는다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 일각에서는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이승기♥이다인 커플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또한 최정훈이 지난 4일 열린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무대에 올랐던 최정훈이 '홍콩'을 부르기 전 "이 노래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께 바칩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재조명되는 중이다.
아무리 본인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많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진짜 실망이다", "진짜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 "제발 정신차렸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정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