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푸바오의 영원한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영화 개봉 소감을 대신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심형준 감독과 강철원 주키퍼가 참석했다.
'안녕, 할부지'는 바오패밀리 최초의 영화로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이야기와 함께 바오패밀리를 사랑으로 돌봐온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와 작은 할부지 송영관 주키퍼, 판다 이모 오승희 주키퍼의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날 강철원 주키퍼는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영원한 할부지 강철원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동물을 지키고 보존하는 의미로 사육사를 주키퍼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공개된 주연 배우들의 프로필을 보더니 "주연들을 보니 정말 빵빵하네요. 이렇게 귀엽고 예쁜 주연 배우들이 또 있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주연 배우인 푸바오를 대신해 데뷔 소감을 전한 그는 "워낙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친구들이 영화까지 데뷔해서 감동받았을 것 같다.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프로필에서) 웃고 있는 걸 보니 기뻐하는 표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심형준 감독도 "주연 배우들이 영화에서 계속 자고 먹고 앉아 있는다. 주연 배우와 소통이 안 돼서 가장 어려웠다. 끝나고 배우들과 술도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