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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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엄태구에 "3년 전 섭외 도중 하차… '유퀴즈' 탓에 떨려서 촬영 못 한다고" [종합]

기사입력 2024.08.07 22: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엄태구가 3년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사실 저희가 조금 더 빨리 만날 수 있었다. 한 3년 전에. 저희가 섭외를 드려서 응답을 하셔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로 다음날 (못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다고"라며 밝혔다.



엄태구는 "죄송하다"라며 사과했고, 유재석은 "저희도 이해를 해서. 이 '유퀴즈' 때문에 너무 떨려가지고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찍고 있는데 연기가 안 된다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엄태구는 "계속 '유퀴즈'만 생각을 하니까 너무 떨려가지고. 촬영을 해야 되는데. '죄송한데 안 될 거 같다'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이해를 했다. 저희가 본업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섭외를 할 순 없지 않냐. 어떻게 3년 만에 마음을 먹게 됐는지"라며 궁금해했고, 엄태구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방영을"이라며 '놀아주는 여자'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우리랑 동시간대였다. 드라마가 잘 됐다. 선화 씨하고"라며 맞장구쳤고, 엄태구는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게 ('유퀴즈'에서) 연락을 주셔서 이렇게  나오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유재석은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해달라"라며 부탁했고,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 너무너무 정말 감사드린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감사하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진짜 솔직하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고 거짓말 잘 안 하실 거 같다. 최근에 한 거짓말 있냐"라며 물었고, 엄태구는 "여기에서 (대기실에서) 별로 안 떨린다고 했던 거"라며 귀띔했다.

또 유재석은 "어머님이 큰 역할을 하셨다고 하더라"라며 의아해했고, 엄태구는 "너무 나가고 싶은데 겁이 나고 그랬는데 대답을 드려야 되는 날이었는데 엄마 소원이라고 해서 생각 안 하고 끊고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엄마 소원인데 뭐든"이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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