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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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41일 만에 터진 박용택의 홈런포

기사입력 2011.09.09 09:32 / 기사수정 2011.09.09 09:32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초반에는 그렇게도 보기 쉬웠던 홈런이었는데 오늘의 홈런을 보기까지는 무려 41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6월 이후 급격한 타격감 하락이 오게 되면서 박용택 선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더군요.

시즌 개막 당시의 박용택 선수의 모습과 지금을 비교하면 상당히 살이 빠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박용택 선수의 체질 상 살이 지속적으로 붙어있는 체질이 아니긴 합니다.)

그만큼 안팎으로 상당히 고생을 했다는 점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시즌 중반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로 출장하기도 했고 타순도 4번이 아닌 다양한 타순으로 변경해서 출장을 해보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본인 스스로가 어느 정도 깨어난 듯 7일 경기부터 조금씩 감을 찾는 듯 하더군요.

비록 7일 경기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긴 했지만 공을 맞췄던 타석에서의 타구의 질은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다만 야구 정면으로 가거나 아쉽게 안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부진이 계속되는 가 싶었는데요.

8일 경기에서 5회 안타를 때려내면서 감을 조율한 그는 7회 말 다시 타석에서서 우중간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결국 스스로 부진을 털어낸 것 같더군요.

확실히 최근 몇 경기에서 봤던 스윙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의 스윙이었습니다.

이후 8회 말 공격에서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안타를 뽑아내면서 8월 10일 기아전에 기록했던 3안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3안타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다시 시즌 초반과 같은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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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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