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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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밈→책 소비까지 이끄는 장원영…원영적 효과 어디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6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긍정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아이브(IVE) 장원영이 남다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장원영은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며 독서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었다면서 "다른 이들은 마흔에 읽지만 나는 스무살에 읽고 싶었다. 쇼펜하우어가 염세적이 잖나. 그런 부분에서 위로받는 게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원영이 짤막하게 언급한 이 책 제목 때문이었을까. 지난 6월 교보문고의 도서판매 분석에 따르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앞선 지난해 11월 배우 하석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책을 인용하면서 화제를 모아 한 차례 화제를 모았는데, 화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장원영이 책을 다시 언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 5월 1주차에는 주간 종합 12위까지 떨어졌던 책의 판매량은 장원영의 언급 이후 95%나 급증하며 순위를 7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긍정적인 사고로 유명한 장원영은 올 상반기 '원영적 사고'를 통해 전국적인 밈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사려고 했던 빵을 앞사람이 다 사가는 바람에 새로 갓 나온 빵을 사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원영적 사고'의 시초.

단순히 방송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언급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모레퍼시픽의 한 브랜드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 초청강사의 교육 내용 중에 '원영적 사고'가 언급되기도 했고, EBS의 '지식채널e'에서도 이를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 참여해 원영적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듯 연예계를 넘어 스포츠계, 재계에서도 해당 밈이 언급되는 이유는 희화화, 혐오, 조롱 없이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점이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장원영은 "원영적 사고로 잠시나마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었다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탈덕수용소로 대표되는 각종 사이버렉카에 의한 허위사실로 온갖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렇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존재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긍정의 아이콘' 장원영이 다음엔 어떤 분야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살롱드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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