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2NE1(투애니원)이 콘서트 티케팅에 직접 나섰으나 실패한 모습을 공개했다. 벌써부터 이들의 15주년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해 이목을 모은다.
5일 오후 CL은 자신의 계정에 멤버들과 함께 2NE1 콘서트 예매에 도전하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투애니원 콘서트 티케팅이 시작됐다. 별도의 선 예매 없이 일반 예매로 진행되며, 회차별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에서 공민지와 산다라박은 컴퓨터 앞에 앉아 티케팅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CL은 "연습하고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공민지는 "예열중이에요"라고 답했다.
티켓 오픈이 시작되자 공민지는 "예매하기. 예매하기. 왜 안돼 왜!"라며 "예매하기가 안 눌려요"라며 다급한 모습을 드러냈다. 휴대폰으로 티케팅 하던 산다라박은 "안된대. 왜 안되는거야. 안눌러져"라고 말했고 공민지는 "망했다. 잔여석이 없어? 아니야 없을 리가 없어"라며 티케팅 실패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민지가 "예매하기가 안 눌려요"라고 거듭 이야기하자, CL은 "컴퓨터가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후 공민지는 자신의 계정에 "하 티켓팅 실패"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네트워크 또는 서버 장애로 인해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겼고, 이어진 사진에는 "나의 대기 순서 406936"라는 안내문구를 캡쳐한 것이 담겼다. 2NE1도 실패한 2NE1 콘서트 티케팅.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작다", "주제 파악 실패한 것 아니냐", "티케팅 실패할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별도 선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기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예상됐던 바. 뜨거운 '피케팅' 열기가 느껴지는 후기를 2NE1이 직접 전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약 10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콘서트이기에, 외신 또한 이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
미국 빌보드는 "K팝 씬 내 가장 상징적인 걸그룹이 돌아온다"라고 전했고, 영국 NME는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장 성공적인 2세대 K팝 아티스트의 복귀"라며 집중 조명했다.
YG 측은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2NE1과 스태프 모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2NE1의 공식 팬덤명인 블랙잭을 활용한 'BLACK', 'JACK' 네이밍으로 각각의 스탠딩 좌석을 마련했다. 팬분들께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글로벌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 내년까지 보다 더 많은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할 전망이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CL, 공민지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