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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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최성민 'SBS 출연정지' 당시 라디오 출연 시켜줬다가 프로그램 폐지" (B급청문회)

기사입력 2024.08.03 14:4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최성민이 대선배 정선희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2일 '콘소' 유튜브 채널에는 '지금은 B급 청문회 시대~(?) MBC 개그맨 분들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청문회 시즌2' 60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정선희, 문천식, 조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최성민은"제가 가장 힘들 때, SBS 방송정지. SBS 공채인데 출입이 안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선희 선배님이 SBS에서 라디오를 하고 계셨다. 그날 게스트가 박규선 씨였는데, 코너 짜다가 '형 같이 가자. 구경해' 해서 오랜만에 구경하러 간 것"이라며 "얼마나 떨리냐.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하고 밖에서 앉아있는데, 선배님이 '야 들어와. 이왕 왔으니까 같이 방송하자'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죄송한데 제가 SBS 출연 정지라서 못 나갑니다' 했더니 '야 방송정지? 너 사고쳤어?'라고 하시더라. 그런 거 없다고 하니까 '야 그런게 어딨어 그냥 해'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성민은 "방송이 나가는 중에 높으신 분이 '누가 쟤 내보냈냐'며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선희 선배님이 거기에 또 맞서 싸워주신 거다. '아니 내 후배 내가 출연시키는데 뭐가 문제예요. 얘가 사고쳤어요?'라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는데 너무 감동이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선희는 "성민아 그거 하고 나도 잘렸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고, 최성민은 "그러고 나서 그 프로그램이 아예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선희는 "그 때 성민 씨를 보는데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서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해'라고 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러고 나서 방송이 폐지되고 알았다. 쉽게 돕는 건 아니구나. 주제를 알아야지"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했다.

사진= 'B급청문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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