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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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연애 망해서 기뻐" 채종협, ♥김소현에 고백→입맞춤 '직진' (우연일까?)

기사입력 2024.08.02 14:45 / 기사수정 2024.08.02 14:4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과 채종협이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해동시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4주차 TV-OTT 통합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김소현(3위), 채종협(2위)이 TOP3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SNS 부문 1위에도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첫사랑의 기억 퍼즐을 맞춰가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의 이야기, 관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김소현과 채종협의 완벽한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심박수 고백부터 옥탑방 입맞춤까지 설렘 포텐을 터뜨린 엔딩도 매회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설렘을 선사한 ‘첫사랑 기억 소환’ 엔딩 명장면을 짚어봤다.



#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 10년 만의 재회로 해동된 채종협의 첫사랑 기억! (1회)

스물아홉이 된 이홍주와 강후영은 소개팅 자리에서 재회했다. 소개팅 상대를 착각한 이홍주의 실수가 불러온 짧은 만남은 강후영에게 10년 전 열아홉의 기억을 소환했다. 열아홉의 이홍주는 강후영을 짝사랑하는 ‘절친’ 김혜지(김다솜)의 큐피트를 자처해 러브레터를 전하곤 했다. 열아홉 강후영의 첫사랑이 이홍주라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사랑에 진심이던 이홍주는 10년이 지나 사랑은 시간 낭비라 외치는 ‘사랑 회의자’ 스물아홉이 됐다.

특히 첫사랑의 냉동이 풀리는 순간 유통기한도 끝난다며 비관하는 이홍주에게 “어쩌지,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하는 강후영의 엔딩은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서로 다른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우연인 듯 필연처럼 재회한 두 사람. 해동되기 시작한 열아홉 첫사랑의 기억이 설렘과 궁금증을 높인 명장면이었다.



# 김소현X채종협, ‘전 연인’ 윤지온 보란 듯 맞잡은 손! 삼각 로맨스 알린 ‘심쿵’ 엔딩 (2회)

이홍주가 ‘사랑 회의자’가 된 결정적 이유는 ‘첫사랑이자 전 연인’ 방준호(윤지온)다.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던 방준호가 이홍주에게 남긴 건 혹독한 이별 후유증. 그런 방준호가 ‘피터의 펜’ 창립 10주년 작품의 작가로 3년 만에 나타난 것. 이홍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하지만 방준호는 “우리 헤어진 적 없어”라며 그 선을 넘으려 들었다.

때마침 둘의 대화를 목격한 강후영은 방준호가 이홍주의 첫사랑이라는 백욱(최대철)의 말에 순간 표정을 굳혔다. 여전히 이홍주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 자신하는 방준호 앞에서 이홍주의 손을 잡아 보인 강후영의 박력 엔딩은 첫사랑을 향한 직진, 그리고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심쿵’ 엔딩이었다.



# ‘심박수 고백’ 채종협, 김소현에게 전한 두근거림 “이래도 별일 아니야?” (3회)

강후영은 도서 추천서부터 군대 면회까지, 열아홉 이홍주와의 추억 한켠에 자리한 방준호가 이홍주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웠다. 강후영의 감정이 폭발한 것은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눈치 없이 자신과 김혜지를 엮으려는 이홍주의 모습에 애써 눌러온 감정이 터져 나온 것.

그렇게 어긋나버린 첫사랑 이홍주와의 관계를 뒤로하고 강후영은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신의 발길을 돌린 것은 이홍주였다. 교통사고 소식에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간 강후영은 별일 아니라며 자신을 돌려보내려는 이홍주를 보면서 더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결심이라도 한 듯 자기 심장 위에 이홍주의 손을 올려 보인 강후영. 덤덤한 표정과 달리 거세게 뛰는 심장박동과 함께 “이래도 별일 아니야?”라는 그의 ‘심박수 고백’ 엔딩은 역대급이었다.



# 김소현X채종협의 입맞춤 엔딩!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 (4회)

이홍주에게 고백한 강후영은 설레는 직진을 시작했다. 김혜지와 권상필이 알려준 족집게 공략법까지 가동해 이홍주의 마음을 계속 두드렸다. 하지만 한 발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 ‘방준호’라는 큰 벽이 있었다. 사고 소식에 달려온 방준호는 강후영과 함께인 이홍주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곤 날을 세웠다.

이홍주는 협업을 다시 생각하겠다는 방준호의 말에도 전과 다른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돌아섰다. 하지만 흔들림 없던 모습과 달리 이홍주는 여전히 힘겨웠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홍주를 따라온 강후영은 주저앉아 훌쩍이는 이홍주의 옆을 지켰다. 그리고 자꾸만 방준호와의 망한 연애를 들켜 창피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강후영의 말은 이홍주를 거세게 흔들었다. 강후영이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라면서 진심을 고백한 것. 이어진 이홍주와 강후영의 입맞춤 엔딩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여기에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강후영에게 낯선 두근거림을 느끼는 열아홉 이홍주의 반전 에필로그는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사진 = tv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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