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8 00:18 / 기사수정 2011.09.08 00:18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112경기 중 56경기 등판 67과 1/3이닝 소화 8승 3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4
신인 임찬규 선수의 성적입니다.
팀이 112경기를 치르는 동안 정확히 절반인 56경기를 출장했더군요.
시즌 초반에는 아예 기회가 없다가 뒤늦게 패전 또는 롱릴리프로 출장했기 때문에 등판 간격이 상당히 길어 컨디션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6월 17일 SK와의 경기에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이후 시즌 초반보다는 스터프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임찬규 선수가 신인다운 배짱이 있는 피칭을 하면서도 출장하면 할수록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모습에 반한(?)것인지 그를 지속적으로 출장을 시키더군요.
하지만 최근 몇 경기 동안 임찬규 선수의 투구를 보면 시즌 초반과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고 이는 몇몇 해설진들도 지적을 하더군요.
마운드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어깨 부상의 전조라는 의견이 공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의견이 방송에 나오자 LG팬들은 "아직 근육조차 여물지 않은 어린 선수를 어깨가 뭉치는 것 이상으로 피칭을 시키다니 감독 자질이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찬규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행동과 더불어 해설진의 말만 듣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시즌 초중반 보다는 구위나 투구 폼이 바뀐 것은 사실이다."
"만약 찬헌이에 이어서 찬규까지 망가지면 진심으로 야구를 끊겠다." "올 해만 야구하고 그만 둘 사람 같이 정말 뒤도 안 보고 끌어 쓰는 것 같다."
"요 며칠 동안은 찬규가 조금 시들해지니 한희를 죽어라 올리는 것 같더라. 정말 답이 없는 감독이다." 등 상당히 화가 난 모습을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임찬규 선수 뿐 만이 아니라 조금은 컨디션이 괜찮다 싶은 선수는 무조건 끌어다 쓰는 박종훈 감독의 투수운용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5~6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선규 선수도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다보니 몸이 망가져 한 때 2군을 다녀온 점도 이러한 끌어 쓰기에 대한 여파죠.
사실상 4강은 어렵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제라도 등판 간격을 조절해주면서 2군에 있는 다른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엔트리 확대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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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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